▲ 니콜라 수소전기 트럭이 6월27일 월마트 캐나다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월마트> |
[비즈니스포스트] 수소전지트럭 기업 니콜라가 월마트 캐나다 법인에 차량 공급을 시작했다.
27일 니콜라는 1번 충전으로 최대 800㎞ 주행거리를 보이는 대형 수소트럭을 월마트 캐나다에 인도하기 시작했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렸다.
니콜라 수소트럭에 결합하는 트레일러는 캐나다 현지 업체인 ITD인더스트리가 공급한다. 월마트는 니콜라 트럭을 수도인 오타와와 최대 도시 토론토가 위치한 온타리오주에 배치해 운송 작업을 할 예정이다.
스티브 거스키 니콜라 최고경영자(CEO)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월마트 캐나다가 수소트럭을 운영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 니콜라가 이를 지원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니콜라는 2023년 4분기에 미국에서 처음으로 35대의 수소트럭을 고객에 납품했다.
2023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225대의 추가 주문을 받았으며 이번 1분기에도 40대의 트럭을 판매했다. 지금까지 주 고객사들은 AJR트럭킹이나 비아기브라더스와 같은 운송 전문 업체들이었다.
이번에 주요 유통업체 월마트같은 자체 운송 및 물류망을 갖춘 업체를 기업 사이 거래(B2B) 고객사로 확보하게 된 것이다.
니콜라가 북미 B2B 시장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관측도 제시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테슬라가 전기트럭인 ‘세미’ 수요량을 맞추지 못해 월마트나 펩시코(PepsiCo) 등 기업들이 다른 업체의 친환경 트럭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월마트 캐나다 관계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월마트 캐나다는 친환경 에너지로 구동하는 차량으로 100% 전환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