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미국 경제성장률 및 소비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해 큰 폭의 하락세를 반복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7일 투자전문지 핀볼드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시세가 이른 시일에 중요한 시험대에 놓일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비트코인 시세 4만8천 달러까지 하락 가능성, 미국 경제지표 리스크 부각

▲ 비트코인 시세가 미국 주요 경제지표에 따라 큰 폭으로 떨어질 리스크를 안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최근 급격하게 떨어진 비트코인 가격이 저점을 기록했는지 판단할 수 있는 변곡점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핀볼드는 이른 시일에 발표되는 미국 주요 경제지표에 따라 비트코인 시세가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거나 4만8천 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현재 가상화폐 시세에 거시경제 변화가 매우 큰 변수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핀볼드는 비트코인 시장에서 매수 세력과 매도 세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시세 예측에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가상화폐 투자기관 업홀드는 비트코인에 투자자 관심이 낮아지고 있어 하락세가 본격화되면 4만8천 달러 안팎에서 저점이 형성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은 6만1080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는데 당분간 약세장이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핀볼드는 비트코인 시세가 미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 뒤 6만 달러의 지지선을 지켜낼 수 있을지가 향후 시세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트코인 가격이 지지선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면 투자심리에 훈풍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핀볼드는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과 소비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에서 주목하는 경제지표”라며 올해 통화정책에 결정적 단서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