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글로벌 물류기업과 세 번째 '지속가능항공유' 협력관계 체결

▲ 엄재동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오른쪽)이 올리비에 보카라 세바로지스틱스 아태지역 항공해운
부문리더와 26일 중국 상하이 항공화물 박람회 행사장에서 협력관계 체결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항공>

[비즈니스포스트] 대한항공의 지속가능항공유 참여 프로그램에 글로벌 물류기업 세바로지스틱스가 참여한다.

대한항공은 26일 중국 상하이 항공화물 박람회 행사장에서 세바로지스틱스와 ‘지속가능항공유 사용을 위한 협력관계’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속가능항공유 사용을 활성화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2023년 9월부터 물류기업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이번 협력관계는 국내 물류기업 LX판토스, 일본 물류기업 유센로지스틱스에 이어 세 번째다.

지속가능항공유는 화석연료가 아닌 옥수수나 사탕수수, 폐식용유, 동물성 지방 등을 재활용한 원료로 생산된 항공유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바로지스틱스는 항공사의 지속가능항공유 구매 및 사용을 지원하고 대한항공은 지속가능항공유 사용에 따른 탄소 배출량 저감 실적을 세바로지스틱스와 공유한다.

올리비에 보카라 세바로지스틱스 아태지역 항공해운 부문리더는 "대한항공과 협업해 탈탄소화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지속가능항공유의 도입은 항공화물 업계가 탈탄소화에 기여할 수 있는 주요 방법이다"고 말했다.

엄재동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은 “고객참여형 지속가능항공유 프로그램 출범 이후 기업과 화물고객으로부터 큰 지지를 받고 있어 기쁘다”며 “협력관계를 맺은 기업을 계속해서 늘려 고객이 직접 탈탄소화에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