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사이먼이 부산 프리미엄아울렛이 오픈한 이후 11년 만에 첫 대규모 리뉴얼 공사를 끝내고 9월 확장 오픈한다. 사진은 부산 프리미엄아울렛 조감도. <신세계사이먼>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을 운영하는 신세계사이먼은 27일 부산 프리미엄아울렛을 오픈한 뒤 11년 만에 첫 대규모 리뉴얼 공사를 끝내고 9월 확장 오픈한다고 밝혔다.
신세계사이먼은 "부산 프리미엄아울렛을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아우르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프리미엄아울렛은 2013년 8월 광역시 가운데 첫 프리미엄아울렛으로 문을 열었다. 영업면적은 3만3100㎡(1만 평)로 170여 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연간 방문객은 약 450만 명이다.
신세계사이먼에 따르면 부산 프리미엄아울렛 구매 고객 가운데 울산·경남 등 광역 상권에 거주하는 고객 비중이 50%를 넘었다.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 등을 통해 접근하기도 편리하다.
신세계사이먼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부산 프리미엄아울렛을 수도권 쇼핑몰 이상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이번 리뉴얼 설계에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있는 세계 최고층 빌딩 부르즈할리파 사업을 총괄한 기업 아카디스가 참여했다. 이국적 외관을 지닌 부산 프리미엄아울렛이 관광 명소이자 랜드마크로서 고객들에게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신세계사이먼은 설명했다.
영업면적은 이전과 비교해 약 54% 넓어진 5만1480㎡(1만5600평)이 된다. 이는 신세계사이먼의 수도권 주력 매장인 여주 프리미엄아울렛, 파주 프리미엄아울렛과 맞먹는 규모다.
브랜드 100여 개를 새로 유치해 입점 브랜드도 기존 170여 개에서 270여 개로 늘어난다. 수도권 아울렛 수준의 브랜드 라인업을 갖춘 것이다.
확장된 공간에는 나이키 팩토리스토어가 비수도권 최대 규모인 1752㎡(530평)로 들어선다. 유명 식음료(F&B) 브랜드 11개도 지역 유통채널 가운데 처음으로 선보인다. 기존 공간도 리뉴얼을 거쳐 골프 전문관이 전국 최대 규모인 5289㎡(1600평)로 입점한다.
아동, 리빙, 슈즈, 잡화&주얼리 등 6개의 전문관도 새롭게 들어선다.
신세계사이먼은 공용부 공간 약 50% 이상을 녹지공간과 휴게공간으로 조성한다. 유럽 관광명소를 모티브로 조성한 특화 공간도 새로 마련한다.
김영섭 신세계사이먼 대표이사는 “브랜드부터 공간, 콘텐츠까지 지역 최고 수준을 선보이기 위해 신세계사이먼이 가진 역량을 모았다”며 “신세계사이먼이 가진 최초와 프리미엄이라는 DNA를 심어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대표하는 쇼핑 랜드마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