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형 전투기 KF-21 최초 양산계약, 1조9600억 규모

▲ KF-21 시제 6호기. <한국항공우주산업>

[비즈니스포스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산 전투기 KF-21 양산을 시작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5일 방위사업청과 한국형 전투기 KF-21 최초 양산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KF-21 20대와 후속군수지원(기술교범, 교육 등)을 포함해 1조9600억 원 규모다.

KF-21 개발은 2015년부터 국책 연구개발 사업으로 추진됐다. 국산화율 65%를 목표로 하며 현재 개발이 80% 정도 진행됐다.

최초시험평가를 통해 성능과 안정성이 입증됐고 2026년부터 납품이 예정돼 있다.

KF-21은 최신 항전장비와 첨단 소재, 기술이 적용돼 4.5세대 전투기 시장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은 “KF-21 체계개발사업은 많은 어려움에도 정부, 공군 등 관련 기관들의 탄탄한 협력으로 양산까지 올 수 있었다”며 “항공우주산업 불모지 대한민국에서 일궈낸 역사적 성과”라고 말했다. 이사무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