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0조5천억 원 규모의 가덕도신공항 부지건설 공사 입찰에 현대건설 컨소시엄만 단독 참여했다.

24일 조달청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가덕도신공항 부지건설 공사 2차 입찰에 현대건설 컨소시엄만 사전서류심사(PQ)를 제출했다. 지난 5일 무응찰에 이어 현대건설 단독 응찰로 유찰이 반복됐다. 
 
가덕도신공항 부지공사 2차 입찰도 유찰, 현대건설 컨소시엄 단독 참여

▲ 가덕도신공항 부지건설 공사 2차 입찰에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입찰해 24일 유찰됐다. 사진은 가덕도신공항 조감도. < 국토교통부 > 


현대건설은 지분 33%를 쥐고 대우건설(24%)과 함께 코오롱글로벌·동부건설·KCC건설·쌍용건설·HL디앤아이한라·한양·효성중공업(각각 4%씩) 등과 팀을 꾸렸다.

앞서 1차 유찰 당시 건설업계는 10대 대형건설사 사이 공동도급을 2곳까지만 허용한 점을 입찰포기 이유로 꼽았다. 사업규모를 고려하면 대형건설사가 적어도 3곳은 컨소시엄에 포함돼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2차 공고 때도 상위 10대 건설사 사이 공동도급을 2개사로 제한한 조건이 유지됐다. 

국토부는 같은 조건으로 입찰을 다시 내거나 조건을 바꿔 신규공고를 할 수 있다. 또한 수의계약 체결도 가능하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