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남양유업이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남양유업은 NH투자증권과 자사주 취득계약을 맺고 12월24일까지 2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한다고 24일 공시했다. 
 
경영분쟁 끝낸 남양유업 200억 자사주 매입, “책임경영·주주가치 제고”

▲ 남양유업이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남양유업 본사 사옥. <연합뉴스>


사모펀드 한앤컴퍼니(한앤코)는 오너2세인 홍원식 전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였다. 앞서 1월 대법원 판결에 따라 경영권을 확보한 뒤 사업구조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남양유업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342억 원, 영업적자 74억 원을 냈다. 전년보다 매출은 2.4% 감소했지만 영업적자도 52.9% 줄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경영권 분쟁 소송, 경쟁심화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영업전략 개선을 통해 적자를 줄이는 등 기업가치 향상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이행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