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이 롯데지주와 롯데웰푸드 지분을 대거 팔았다.

롯데지주는 신 의장이 5월30일과 17일, 20일 등 3차례에 걸쳐 롯데지주 주식을 모두 132만2230주 매도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신영자 롯데지주·롯데웰푸드 지분 477억어치 매도, 상속세 재원 마련인 듯

▲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이 롯데지주와 롯데웰푸드 지분을 대거 팔았다.


신 의장은 롯데지주 지분 매각으로 모두 331억 원가량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신 의장은 이번 지분 매각으로 롯데지주 지분율이 기존 3.31%에서 2.06%로 줄었다.

롯데웰푸드 지분도 대거 팔았다.

신 의장은 5월30일과 4일, 20일 등 모두 세 차례에 걸쳐 롯데웰푸드 지분을 4차례 사거나 팔았다. 순매도한 금액은 모두 146억 원가량이다.

신 의장은 최근에도 롯데쇼핑 지분을 21만 주가량 매도해 140억 원가량을 확보했다.

상속세 납부를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에서 들고 있는 계열사 지분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 의장은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장녀다. 신격호 명예회장이 2020년 1월 사망한 뒤 신 의장은 신 회장의 상속 지분 가운데 33.3%를 상속받았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