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유플러스가 양자내성암호 기술이 적용된 가상사설망(VPN)을 새로 출시했다. 

LG유플러스는 기업용 VPN 솔루션 ‘U+ PQC-VPN’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솔루션은 국가정보원의 보안기능확인서를 발급 받았다. 
 
LG유플러스, 양자내성암호 기술 적용한 기업용 VPN 새로 출시

▲ LG유플러스가 양자내성암호 기술이 적용된 VPN 솔루션 ‘U+ PQC-VPN’을 출시했다. < LG유플러스 >


LG유플러스가 적용한 양자내성암호(PQC)는 높은 보안성으로 주목 받고 있는 알고리즘이다. 슈퍼컴퓨터보다 연산 속도가 빠르고 양자컴퓨터로도 해킹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정보통신기술 신기술과 양자컴퓨터의 개발로 보안 위협이 늘어나면서 양자내성암호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국에서는 양자 관련 기술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VPN는 내용을 외부에 드러내지 않고 통신할 목적으로 쓰이는 가상의 통신망을 뜻한다. VPN에는 기본적으로 보안유지 알고리즘을 활용하는데 LG유플러스는 이번 솔루션에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추가적으로 도입해 보안을 강화했다. 

유플러스의 솔루션은 인터넷 회선 대역폭에 따라 전부 8종류로 구성됐다. 각 기업의 인터넷 회선 대역폭에 따라 500Mbps부터 36Gbps까지 맞춤 도입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제품이 전국의 있는 지사와 본사 사이 암호화된 데이터를 수시로 주고 받아야 하는 기업이나 공공기관, 금융기관, 병원 등 고객의 민감한 정보를 취급하는 곳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구성철 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은 “정부 방침에 따라 양자암호체계 사용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유플러스는 이번 솔루션을 통해 다양한 사업자에게 강력한 보안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양자보안사업을 강화해 양자암호통신 분야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