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에 내년 생산직 500명 추가 채용 제안, 임단협 제시안에 담아

▲ 현대차 노사 대표가 지난달 23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올해 임금협상 교섭 상견례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타결을 위해 노조 측에 내년 생산직 500명 추가 채용을 제안했다.

21일 현대차에 따르면 사측은 2024년 임단협 1차 제시안에 내년 신규 채용 인원을 500명 더 늘리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기존 계획했던 300명에 500명이 추가되면 내년에 모두 800명의 생산직을 채용하게 된다.

노조는 앞서 사측에 내년 울산 전기차 신공장 완공을 앞두고 채용 인원을 늘려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지난해 초 10년 만에 기술직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했는데 당시 채용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달 23일 양측 교섭 대표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견례를 한 뒤 30일 본격 교섭에 나섰다.

현대차 노사는 작년까지 5년 연속으로 임단협을 파업 없이 타결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