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9180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일란성 쌍둥이 사업가인 윙클보스 형제가 미국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선거자금으로 2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기부했다.
 
비트코인 9180만 원대, 윙클보스 형제 트럼프에 200만 달러 규모 코인 기부

▲ 21일 코인게이프는 윙클보스 형제(왼쪽, 오른쪽)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가운데)에게 2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대통령 선거자금으로 기부했다고 전했다. <타일러 윙클보스 X 갈무리>


윙클보스 형제는 페이스북의 사업 아이디어를 최초로 떠올린 인물로 알려져 있고 현재 가상화폐거래소인 제미니를 운영하고 있다.

21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20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37% 오른 9188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11% 내린 497만5천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1.84% 하락한 82만8천 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솔라나(-1.10%), 리플(-0.43%)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테더(0.28%), 유에스디코인(0.35%), 도지코인(1.73%), 에이다(0.37%), 아발란체(2.47%)는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온톨로지가스(17.96%), 빅스코(17.86%), 레이어제로(17.68%), 델리시움(17.49%), 아지트(13.68%), 블로서리(13.42%)도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제미니의 공동 설립자인 윙클보스 형제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캠프에 각각 약 1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윙클보스 형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가상화폐 지지자라고 추켜세우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가상화폐와 전쟁을 선포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선거 준비 과정에서 가상화폐에 친화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비트코인 채굴회사 최고경영자들과 만나 대통령에 재선되면 미국에 기반을 두고 있는 비트코인 채굴과 가상화폐산업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