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맥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최근 화장품 제조자설계생산(ODM) 사업의 성장세가 높아지고 있다.
 
키움증권 “코스맥스 목표주가 상향, 제조자설계생산(ODM) 성장세 부각”

▲ ODM 사업 성장세에 힘입어 코스맥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20일 코스맥스 목표주가를 기존 20만 원에서 24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9일 코스맥스 주가는 18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과거 중국 수출 중심으로 화장품 산업이 성장해왔다면 현재는 미국으로 옮겨갔다"며 "고금리 영향으로 미국에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높은 중소 브랜드가 유행하면서 중소형 브랜드사의 생산을 전담하는 ODM 산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맥스는 국내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조 연구원은 “국내법인은 주요 고객사인 일본, 미국 수출 수요가 증가하며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은 현지 중소 브랜드사를 중심으로 매출이 늘어나고 있으며 중국은 신규 고객사가 유입되며 성장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중소 브랜드 성장에 힘입어 2분기에는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코스맥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912억 원, 영업이익 60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31% 증가하는 것이다.

하반기 흐름도 양호할 것으로 파악됐다.

3분기 아마존 프라임데이가 예정돼있으며 4분기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 홀리데이 시즌 행사를 앞두고 있어 고객사 발주 요청이 늘어날 것이라고 조 연구원은 전망했다.

코스맥스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505억 원, 영업이익 214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85% 증가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