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오늘의 주목주] '외신 호평' 두산에너빌리티 7%대 상승, 삼천당제약 또 급등

▲ 19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비즈니스포스트] 19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전날보다 7.25%(1430원) 오른 2만1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1.67%(330원) 높은 2만50원에 출발해 줄곧 우상향했다.

거래량은 2235만5613주로 전날의 3.8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가총액은 13조5478억 원으로 9천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28위에서 26위로 올랐다.

기관투자자가 366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가 24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61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해외 매체의 긍정 평가에 투심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심플리월스트릿(Simply Wall Street)은 전날 기사에서 “두산에너빌리티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면 주가순자산배율(ROE)은 낮지만 이익 성장성은 업종 평균 대비 두드러진다”며 “최근 증권업계 평가를 봐도 두산에너빌리티는 현재의 높은 성장성을 지속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이날 평균 2.46% 상승했다. 28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2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41포인트(1.21%) 높은 2797.3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삼천당제약 주가가 종가 기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이틀째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삼천당제약 주식은 전날보다 15.76%(2만2300원) 오른 16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6.36%(9천 원) 높은 15만500원에 출발해 오전 10시까지 우상향했다. 이후 하락하다 오후 1시 들어 줄곧 상승폭을 키우면서 거래를 마쳤다. 한때 16만47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도 새로 썼다.

거래량은 510만972주로 전날보다 53%가량 늘었다. 시총은 3조3192억 원으로 46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8위에서 7위로 올랐다.

외국인이 29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264억 원어치를, 기관은 3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전날 주가가 16%대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기대감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삼천당제약은 전날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자사주 50만 주를 주당 12만1800원에 처분하기로 했다. 총 매각 규모는 609억 원이다.

처분 목적은 아일리아 고용량 바이오시밀러 및 경구용 GLP-1의 글로벌 임상 비용 마련과 경구용 GLP-1용 생산설비 투자다.

통상적으로 자사주를 처분하면 시중에 매물이 많이 풀려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하나 삼천당제약의 경우 향후 펀더멘털(기초역량) 강화를 위한 자신감으로 읽힌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1.28% 상승했다. 17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12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에스티팜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22포인트(0.26%) 높은 861.17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