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원자력 기반 청정수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외부기관과 협력을 확대한다.

한수원은 19일 서울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삼성물산,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한국전력기술,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전력거래소와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활용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수원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활용 박차, 황주호 “기후변화 대응 중요 수단”

▲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활용 사업화에 박차를 가한다. (왼쪽부터) 설영실 한국전력기술 전력기술연구원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사장,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 송민호 가스기술공사 본부장. <한국수력원자력> 


국내 탄소중립 및 수소경제 활성화를 선도하는 기업 및 공공기관들은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 실증의 성공적 수행과 적기 사업화 추진을 위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들은 협약에 따라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 대용량 상용 플랜트 구축·운영 △국내 및 해외 수출형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 사업모델 개발 △국내 청정수소 생산·활용을 위한 사업 기반 조성(안전·규제, 법·제도 등)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2022년부터 2년 동안 원자력 청정수소 기반연구를 수행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2024년부터 4년 동안 12개 기관과 협력해 국가연구개발사업 하나로 ‘원전 전력 연계 저온 수전해 수소생산 및 운영실증’(정부출연금 290억 원)을 수행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청정수소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미래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매우 중요한 수단이다"며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은 국가의 탄소중립 목표달성과 미래 에너지안보를 실현하는 핵심요소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