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L이앤씨가 혹서기 및 우기를 대비해 건설현장 집중관리에 나섰다.

DL이앤씨는 폭염에 취약한 오후 시간대별로 중점 관리 사항을 담은 ‘건강한 여름나기 1.2.3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DL이앤씨, 여름철 건설현장 안전보건 집중관리 ‘1.2.3 캠페인’ 실시

▲ DL이앤씨 현장 안전∙보건관리자(오른쪽)가 오후 TBM에서 근로자 건강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 DL이앤씨 >


건강한 여름나기 1.2.3 캠페인은 오후 1시 현장안전점검회의(TBM)를 통해 고령자, 고혈압 소견자 등 더위에 취약한 근로자의 건강상태를 살펴보고 오후 2시에 30분 동안 휴식 시간을 부여하며 오후 3시 시원한 음료 등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DL이앤씨는 캠페인 시행과 함께 모든 현장에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예방가이드와 호우·태풍 때 현장 안전관리 이행수칙 및 자율점검표 등을 배포했다.

또 1주일에 1회 이상 혹서기 대비 자체점검을 진행하고 취약 현장을 중심으로 점검 및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DL이앤씨는 근로자가 직접 참여하는 안전신문고 제도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스스로 작업을 중단할 수 있는 작업중지권 사용도 독려하고 있다. 안전신문고는 근로자가 위험요인을 찾아 신고하고 조치하는 시스템이다.

DL이앤씨는 최근 안전신문고 참여 우수현장 4곳을 뽑아 커피트럭을 지원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하반기에는 개인별 안전활동 참여 현황을 집계해 현금화가 가능한 포인트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근로자들의 안전신문고 참여를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길포 DL이앤씨 최고안전책임자(CSO)는 “하절기는 중대재해 위험이 높은 기간으로 현장의 세세한 부분까지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집중호우에 대비한 배후계획과 붕괴 예방조치를 확인하고 혹서기 근로자 건강관리 계획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