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장 직무수행평가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긍정평가 비율이, 홍준표 대구시장은 부정평가 비율이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원씨앤아이가 1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광역단체장의 지난 2년간 직무수행평가에 관해 물었더니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긍정평가가 49.2%로 부정평가(39.1%)보다 10.1%포인트 더 많았다. 
 
[조원씨앤아이] 광역지자체장 2년 직무수행 평가, 최고 김동연 최악 홍준표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와 홍준표 대구시장.


김 지사는 서울 인천 경기 부산 대구 경북 경남 등 유효 응답이 나온 7곳 광역지자체장 가운데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를 봤을 때 가장 호평을 받았다.

반면 홍준표 대구시장은 부정평가가 57.4%로 긍정평가(33.8%)를 22.6%포인트 앞섰다. 홍 시장은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차이가 가장 많은 지자체장이었다.

홍 시장에 이어 유정복 인천시장, 박형준 부산시장이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각각 20.0%포인트, 19.6%포인트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민선8기 광역단체장 전체의 직무수행평가에서는 긍정평가 40.5%, 부정평가 46.2%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ARS(자동응답)·RDD(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2024년 5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