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넷마블 신작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나혼렙)’가 글로벌 흥행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왔다.

글로벌 애플리케이션 마켓 시장조사 업체 센서타워는 18일 보고서에서 세계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을 모두 더하면 나혼렙이 출시 한 달 동안 7천만 달러(약 966억 원) 누적 매출을 냈다고 추산했다.
 
넷마블 ‘나혼렙’ 출시 한 달 매출 약 1천억 추산, 글로벌 흥행 성공

▲ 센서타워는 18일 전 세계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을 모두 더하면 넷마블 신작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한 달 동안 7천만 달러의 누적 매출을 냈다고 추산했다. <센서타워>


센서타워는 나혼렙 매출을 국가별로 분석하면 한국이 39.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미국과 일본이 각각 16.9%와 15.6%로 뒤를 이으며 약 70%의 누적 매출이 한·미·일 시장에서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나혼렙은 5월8일부터 6월10일까지 모바일 액션 게임 기준 한국 시장에서 다운로드와 매출 순위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미국과 일본에서는 각각 다운로드 1위와 매출 2위에 올랐다.

센서타워는 나혼렙 흥행 원인으로 게임성과 함께 원작 웹툰 팬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이용자층 확보를 꼽았다. 나혼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지식재산(IP) ‘나 혼자만 레벨업’ 웹툰에 기반을 두고 개발됐다.

센서타워 측은 “나혼렙 게임 리뷰를 분석하면 웹툰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며 “게임 이용자를 살펴보면 게임을 집중적으로 즐기는 코어 게이머 다음으로 만화·애니메이션 애호가로 분류된 이용자층이 많아 기존 게이머에 더해 원작 팬을 이용자로 확보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