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고려제약이 1천 명이 넘는 의사들에게 약을 써주는 대가로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경찰은 고려제약이 의사들에게 자신들의 약을 써주는 대가로 현금이나 물품, 골프 관련 혜택을 제공한 혐의를 잡고 조만간 확인 작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고려제약 '불법 리베이트' 연루 의사 1천 명 이상, 경찰 제약업계 수사 확대

▲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고려제약이 1천 명이 넘는 의사들에게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불법 리베이트 제공 의혹에 따라 수사를 진행한 결과 현재 수사선상에 오른 의사들이 적게는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의료계 전반에 퍼져있는지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열린 정례기자간담회에서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이 한 제약사 문제로 보기에 다소 적절치 않다며 수사망 확대 가능성을 언급한 데 따른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