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생활건강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 하반기 면세사업과 중국시장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진 점 등이 반영됐다.
 
 NH투자 “LG생활건강 목표가 50만원으로 높여, 하반기 중국 실적 회복 전망”

▲ LG생활건강이 중국에서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LG생활건강 목표주가를 기존 42만 원에서 50만 원, 투자의견은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높여잡았다.

16일 LG생활건강 주가는 40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2분기를 지나면 중국 실적은 완연한 회복 추세에 접어들 전망”이라며 “실제 1분기부터 중국 이커머스 채널에서 양호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온라인 시장이 성장하며 오프라인 시장 부진을 상쇄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2분기 화장품 브랜드 오휘와 숨의 중국 매장 철수를 마무리하며 상반기까지는 오프라인 매장 비용부담이 존재할 것”이라며 “화장품 브랜드 천기단 리뉴얼 제품을 중심으로 중국 온라인 판매 비중이 높아져 비용부담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및 비중국 지역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북미에 진출한 기존 브랜드 매출이 성장하고 있어 수익성이 개선됐고 국내 시장에서는 올리브영 내 브랜드 노출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정 연구원은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1110억 원, 영업이익 59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22.7% 증가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