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양대 공항공사가 공항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손을 잡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3일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한국공항공사와 ‘공항데이터 표준화 및 민간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공항정보 알기 쉽게 본다,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데이터 활용 확대 맞손

▲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경영본부장(왼쪽에서 여덟 번째), 박재희 한국공항공사 전략기획본부장(왼쪽에서 일곱 번째) 등 관계자들이 13일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열린 '공항데이터 표준화 및 민간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는 데이터 품질 향상을 통해 국민에게 편리한 공항데이터를 개방하고 데이터 기반 행정을 펼치기 위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두 공사가 공항데이터 서비스와 관련해 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공사는 현재 운항정보, 주차정보, 공항코드 등에서 민간에게 제공하는 용어가 달라 전국공항 단위의 서비스 구현이 어려운 점을 개선하기 위해 용어 표준화 작업에 돌입한다.

또 민간기업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공항데이터를 발굴해 개방하는 등 데이터 관련 시장이 활성화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담당하기로 했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경영본부장은 “두 공사의 데이터 개방성과 활용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고품질의 신뢰할 수 있는 공항데이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희 한국공항공사 전략기획본부장은 “두 공사의 데이터 칸막이를 없애고 수요자 중심 서비스를 제공해 공항이용 만족도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