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는 광고마다 임영웅 효과 ‘톡톡’, 대박 이어지는 비결 살펴보니

▲ 가수 임영웅의 '신뢰' 이미지를 내세운 광고가 효과를 톡톡히 내며 광고업계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삼다수>

[비즈니스포스트] ‘하나금융’ ‘정관장’ 제주삼다수‘ 등 가수 임영웅씨를 광고모델로 쓰는 기업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수로서 인기 만큼이나 광고 효과도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영웅씨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아 만들어진 브랜드라 팬층의 충성도가 높은 데다 ‘신뢰’ ‘진심’ ‘탁월’ 등의 이미지가 형성된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11일 광고업계 안팎의 말을 들어보면 임영웅씨는 일반 연예기획사에서 트레이닝을 받고 데뷔한 기존 아이돌 가수와 달리 오디션에서 선택을 받은 경력으로 인해 팬들의 애착이 강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임영웅은 탄생 배경에서 내가 만들었다는 팬들의 자부심이 강하다”고 말했다.

임영웅씨는 최근 기업평판연구소뿐 아니라 아시아브랜드연구소 등 국내 여러 브랜드평가업체의 조사에서 모델 평판 1위를 달리고 있다. 

임씨는 ‘신뢰’ ‘탁월’ ‘효과’ 등의 이미지를 내세워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하나금융’ ‘정관장’ ‘제주삼다수’ 등 브랜드에서 긍정적인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세부적으로 광고 브랜드에 대한 링크분석에서 ‘신뢰있다, 탁월하다, 효과있다’가 높게 나오고 있으며 긍정비율이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영웅이 ‘신뢰’받는 이미지를 형성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같은 오디션에서 인기를 얻었으나 음주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씨와 달리 큰 사고 없이 가수의 역할에 충실해온 평소 모습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광고업계 한 관계자는 “임영웅이 별다른 논란 없이 가수로서 성실하게 활동하는 모습에 소비자들이 ‘신뢰’ 이미지를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신뢰’받는 광고 모델은 소비자들에게 내돈내산(내 돈으로 내가 직접 산 것)하는 광고 속 제품도 ‘믿고 살 수 있다’는 신뢰를 부여한다”고 덧붙였다.
 
나오는 광고마다 임영웅 효과 ‘톡톡’, 대박 이어지는 비결 살펴보니

▲ 임영웅은 2024년 5월25일과 26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트로트 가수 최초로 콘서트를 개최하고 약 10만 명의 관객을 모으는 성과를 거뒀다. <물고기뮤직>

온라인에서도 임영웅씨를 광고 모델로서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들이 많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임영웅 효과 관련 기사 댓글에서 한 누리꾼(아이디 yka9****)은 “언제나 믿고 듣는 가수 임영웅 그가 광고하는 제품도 믿고 구매했어요. 광고 효과 최고입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임영웅씨를 광고모델로 채용한 각 기업에서도 임영웅의 ‘신뢰’ 이미지를 제품 광고에 활용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개발공사는 임영웅을 광고 모델로 발탁한 이유로 “‘믿고 마실 수 있는 물’을 강조한 제주삼다수 브랜드 이미지에 부합해서”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임영웅 효과는 각 광고 제품의 실구매 증가와 광고영상의 조회수로 연결되며 톡톡히 나타나고 있다. 

제주삼다수는 임영웅을 2023년 3월 광고 모델로 채용한 뒤 2주 동안 공식 애플리케이션 가정 배송 주문 수가 평소보다 108.5% 증가했다. 

하나은행 유튜브 채널 하나TV에 올라온 ‘자산관리의 영웅은 하나’ 영상의 누적 조회수는 지난 3월 한 달 만에 1천만 회를 돌파했다. 

임영웅 효과는 광고에서 뿐만 아니라 콘서트 관객 동원수로도 입증되고 있다. 

임영웅은 2023년 4월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 시축을 했었다. 그 뒤 2024년 5월 트로트 가수 최초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하고 약 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임영웅은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연을 계기로 솔로가수로 데뷔해 2022년 첫 정규앨범 내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