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환경공단이 포항에서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한국환경공단은 11일 포항 남구 포항시청에서 포항시와 ‘전기차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환경공단, 포항시와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체계 확대 위해 손잡아

▲ 한국환경공단이 포항시와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포항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녹색융합클러스터’ 전문운영기관으로 한국환경공단이 선정됨에 따라 이루어졌다.

협약식에는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이강덕 포항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 기반 마련이 협약의 주요 골자다. 

한국환경공단과 포항시는 협약에 따라 내년 7월 운영 예정인 포항 블루밸리에 위치한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

배터리 자원순환 전·후방 산업 생태계 조성과 전기차 핵심부품 자원순환 체계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진행하며 전기차 배터리 전문인력 양성, 기술개발 지원 등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호교류와 지원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환경공단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기차에서 분리된 배터리의 회수·재활용과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순환경제사회 전환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안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한국환경공단이 지역 산업과 연계한 녹색융합클러스터 조성 및 운영으로 미래 핵심산업인 전기차 순환경제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국가 미래폐자원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