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지갑 '우나 월렛'의 서비스를 종료한다.

위믹스 재단은 10일 위믹스 홈페이지에 공지를 내고 "우나 월렛 서비스를 2024년 9월 중으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위메이드, 가상화폐 지갑 '우나 월렛' 6개월 만에 서비스 종료

▲ 위믹스 재단이 여러 블록체인 자산을 한번에 관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우나 월렛'의 서비스를 9월 중 종료하기로 했다. <위믹스 홈페이지 갈무리>


재단 측은 "회사는 옴니체인 이니셔티브인 우나기를 기반으로 다양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하나로 연결하고, 생태계 구성원들과 함께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며 "향후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시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보유한 가상자산을 서로 다른 블록체인상의 화폐로 교환하는 '우나 스왑' 서비스는 이날 조기 종료된다. 우나 스왑 서비스 종료 후에도, 우나 월렛을 위믹스 플레이에 연결하여 게임파이의 스왑을 통해 자산을 스왑할 수 있다.

재단은 2023년 12월21일 여러 블록체인 자산을 한번에 관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우나 월렛을 출시했다.

우나 월렛은 위메이드가 지난해 발표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우나기의 핵심 앱이다. 프로젝트 우나기는 위믹스3.0, 이더리움, 폴리곤 등 서로 다른 여러 블록체인상별 암호화폐 지갑을 별도로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기획됐다.

위메이드는 향후 우나 월렛에 여러 부가 기능도 추가해 더 편리한 암호화폐 생태계를 만든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출시 6개월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위메이드는 앞서 5월28일에 가상화폐 지갑 서비스 '플레이 월렛'의 국내 접근을 차단한다고 공지하기도 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