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엘앤에프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최근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양극재 출하량 반등과 함께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투자 “엘앤에프 양극재 출하량 회복세, 4분기 역대 최대 출하 전망”

▲ 엘앤에프가 양극재 출하량 반등과 함께 빠르게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엘앤에프 목표주가 3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5일 엘앤에프 주가는 15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엘앤에프는 지난해부터 전방 고객사 수요 부진과 원료인 리튬 고가 매입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경쟁사보다 살적이 부진했고, 올해도 원가 부담이 지속되며 수익성 정상화는 2025년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수주를 기반으로 한 가파른 출하량 회복세와 내년 수익 정상화를 감안하면 양극재 업종에서 가장 편안한 선택지”라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엘앤에프가 올해 2분기에 매출 6591억 원, 영업손실 396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했다. 

이 연구원은 “판매량은 여전히 낮아 작년 평균(약 2만 톤 추정)에 못 미치지만 빠르게 회복하는 중”이라며 “작년 고가 매입한 탄산리튬이 원가 부담으로 작용하며 적자를 지속했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출하량이 상반기보다 4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테슬라의 업그레이드 2170배터리에 NCMA(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95 제품의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되며, 3분기 3공장 가동 뒤 4분기에는 역대 최대 출하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SK온에 공급하는 NCM(니켈, 코발트, 망간)523 제품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며, 하반기에는 탄산리튬 원가 부담이 완화돼 영업이익률은 3분기 1.0%, 4분기에는 3.5%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