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동빈 롯데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전무가 롯데지주 주식을 매입하며 최대 주주인 신 회장의 특수관계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 전무는 롯데지주 보통주 7541주를 사들여 지분 0.01%를 확보했다. 주식 매입비용은 약 1억9500만 원이다.
 
신동빈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주식 처음 사들여, 지분율 0.01% 확보

▲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전무가 롯데지주 보통주 7541주를 매입했다. 


신 전무가 롯데 계열사 주식을 매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지분 취득을 시작으로 승계작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도 나온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롯데지주 임원으로서 책임경영 차원에서 주식을 매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전무는 2020년부터 롯데 계열사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2022년 말 롯데케미칼 기초 소재 부문 상무로 승진한 뒤 1년 만인 지난해 말 전무로 승진했다. 

신 전무는 현재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과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겸직하고 있다. 지난 3월 롯데바이오로직스 사내이사에 선임되기도 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