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가철도공단이 철도건설 분야 적기개통을 위한 시스템을 마련했다.

국가철도공단은 ‘철도건설사업 통합(동시)설계 프로세스’를 수립했다고 3일 밝혔다.
 
철도공단 충북선 고속화사업에 통합설계 적용, 이성해 ”적기 개통 최우선 약속“

▲ 국가철도공단이 '철도건설사업 통합(동시)설계 프로세스'를 통해 적기개통 달성에 힘쓴다.


통합(동시)설계 프로세스는 그동안 노반, 궤도, 건축, 시스템 등 각 분야별로 분리돼 설계해온 기존 방식에서 철도의 모든 분야를 그룹별로 묶어 설계하는 방식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노반과 궤도, 건축, 기지, 통신 분야가 함께, 전력 및 신호 분야가 동시에 설계된다.

전력기술관리법 제14조3에서 전력·신호 분야는 별도 분리해 설계해야 한다고 규정돼있어 두 그룹으로 나뉘었다.

국가철도공단은 이 프로세스 도입으로 △분야 사이 정보공유 활성화 및 설계시기 일치에 따른 인터페이스 강화 △기본설계 단계에서 모든 분야 총사업비 현실화 △적정공기 달성 및 후속분야 조기착공 등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은 이 프로세스를 ‘충북선 고속화 건설사업’에 선제적으로 적용한다. 이후 평가를 바탕으로 프로세스 적용을 단계적으로 넓힌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적기개통은 국민과 지켜야할 최우선의 약속”이라며 “이번 통합설계 프로세스를 통해 철도 품질은 향상하고 적정공기를 지켜 신뢰받는 철도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