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엔비디아가 차세대 인공지능(AI)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과 관련된 정보를 일부 공개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2일 국립대만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대만 컴퓨터 박람회(COMPUTEX 2024) 기조연설을 통해 “엔비디아의 새로운 GPU 루빈을 2026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설은 유튜브를 통해 송출됐다.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일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을 2026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
루빈은 엔비디아가 올해 선보인 '블랙웰'의 차기 제품이다.
황 CEO에 따르면 루빈은 대만 TSMC의 3나노 공정으로 제작되며,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사용하는 최초의 GPU가 된다. 루빈에는 모두 8개의 HBM4가 탑재된다.
황 CEO가 앞서 밝힌 GPU 신제품 매년 공개 방침에 따라 2027년에도 신제품 '루빈 울트라'를 출시한다. 루빈 울트라에는 HBM4 12개가 탑재된다.
루빈은 우주 암흑물질과 은하 회전속도를 연구한 미국 천문학자 베라 루빈의 이름을 따 왔다. 엔비디아는 곧 자체 중앙처리장치(CPU)인 ‘베라’도 출시할 예정이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