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9400만 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미국 하원이 내놓은 가상화폐 규제 개혁안에 대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다.
 
비트코인 9400만 원대 횡보, 바이든 하원의 가상화폐 규제 개혁안 거부

▲ 2일 오전 비트코인 가격이 횡보세에 머무르고 있다.


32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11시3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18% 오른 9481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1.14%), 테더(0.07%), 비앤비(1.62%), 리플(0.14%), 도지코인(0.90%), 에이다(1.28%) 가격은 모두 상승하고 있다. 

반면 솔라나(-0.34%), 시바이누(-0.84%) 가격은 내리고 있다. 유에스디코인 가격은 24시간 전과 변동이 없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각 5월31일 미국 하원의 H.J.Res. 109 결의안을 승인하지 않고 돌려보냈다.

이 결의안의 내용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회계공고의 제 121호(SAB 121)를 무효로 하는 것이다. 

SAB 121은 금융기관들이 투자자들을 대신해 보유하고 있는 가상자산을 금융기관의 회계장부에 기입하게 하는 내용이다. 가상화폐 업계에서는 SAB 121가 산업 전체에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해 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하원 의원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SAB 121은 가상자산 업계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SEC가 제정한 전문적 회계기준이다”며 “공화당 주도로 제정된 이번 결의안이 승인되면 SEC가 향후 가상자산 업계의 건전성을 확보하는 데 지장이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