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 숏츠 효과 주목, 메인 화면에 노출한 뒤 주문금액 116% 늘어

▲ CJ온스타일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상단에 숏츠탭을 신설하고 숏츠를 활용해 라이브커머스 확장을 본격화한다.

[비즈니스포스트] CJ온스타일이 숏츠 영상(길이 30초 내외의 짧은 영상)을 활용한 라이브커머스를 본격 확장한다.

CJ온스타일 운영사 CJENM 커머스 부문은 30일 CJ온스타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상단에 숏츠탭을 신설하고 ‘30초 커머스’ 확장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CJ온스타일은 4월 앱 개편을 통해 메인 화면에 숏츠를 노출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숏츠를 통한 4월 주문금액은 숏츠 운영을 시작한 1월보다 116% 늘었다. 같은 기간 주문고객 수도 90% 증가했다.

모바일 메인 숏츠 영상 일평균 조회수는 300만 회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CJENM 커머스 부문은 “앱 개편 시 메인화면에 이미지 배너가 아닌 숏츠 영상을 배치한 전략이 주효했다”며 “숏츠를 통한 고객 유입이 늘어남에 따라 최상단에 숏츠탭을 만들어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관련 콘텐츠를 대거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CJ온스타일의 숏츠는 상품 판매와 연계한 사업부가 각각 직접 제작한다. 상품 특징을 가장 잘 보여줄 카메라 각도로 촬영하는 데 중점을 둔다고 CJENM 커머스 부문은 설명했다. 6월부터는 인공지능 기술업체의 솔루션을 활용해 라이브커머스 종료시 빠르게 숏츠를 제작하기로 했다.

CJ온스타일은 고객마다 각기 다른 숏츠 영상을 노출시키고 있다.

인공지능으로 고객 활동이력(구매·검색·클릭 등)을 분석해 취향에 맞는 영상을 추천하는 것이다. 고객은 유행 패션, 뷰티, 리빙 등 카테고리별 숏츠부터 추천 숏츠, 인기 숏츠 등 다양한 숏츠를 볼 수 있다.

CJ온스타일은 앱 내 숏츠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를 활용한 '투트랙' 전략으로 유행에 민감한 3040세대를 끌어당긴다는 계획을 세웠다.

윤진희 CJ온스타일 CX담당은 "CJ온스타일은 영상으로 쇼핑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모바일과 TV라이브를 넘어 숏츠 커머스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