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통신 3사가 운영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패스(PASS)의 신분 확인 서비스가 이용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와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 가입자 수가 1천만 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통신 3사 PASS 모바일신분증 가입자 1천만 명 넘어서

▲ 30일 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에 따르면 패스(PASS)의 신분 확인 서비스 가입자 수가 1천만 명을 돌파했다. 사진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PASS 모바일신분증을 제시하는 모습. < SK텔레콤·KT·LG유플러스 공동 배포 자료>


패스 모바일신분증은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을 위·변조가 불가한 전자적 방법으로 패스앱에 등록해 실물 신분증을 갈음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주민센터, 경찰의 운전면허확인, 공직선거 투표장(대선, 총선), 국가자격시험장, 국내 항공 탑승수속 등 공공 분야는 물론 편의점, 무인자판기, 영화관, 렌터카 등 다양한 민간 분야에서 신분확인이나 성인인증 절차에 이용되고 있다.

이용처에서 보안화된 QR 검증 방식을 통해 신분증의 유효성과 이름·주민번호·주소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신분확인 절차의 편의성이 강화됐다. 1인 1단말 정책에 따라 본인 명의 유심이 탑재된 휴대전화 외에는 등록이 불가능해 높은 보안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통신 3사 측은 설명했다.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으로 20일부터 병·의원 등 요양기관에 패스 모바일신분증을 실물 신분증 대신 제시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7월부터는 주요 대학병원의 업무창구와 전국 병·의원 무인 키오스크에서 패스 모바일신분증 QR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통신 3사 측은 “앞으로 통신 대리점에 방문하는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유·무선 가입·변경 업무와 더불어 번호이동 업무에도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 또는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