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위메이드 위믹스재단이 가상화폐 지갑 서비스 '플레이월렛'의 국내 서비스를 중단한다.

28일 위믹스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6월25일부터 플레이월렛의 한국 인터넷주소(IP)의 접속을 차단하고 한국어 지원도 중단하기로 했다.
 
검찰 수사 받는 위메이드 가상화폐 지갑 '플레이월렛', 국내 서비스 중단

▲ 6월25일부터 국내 이용자의 플레이월렛 이용이 제한된다. <위믹스재단 홈페이지 갈무리>


다만 플레이 월렛 내 자산을 보유한 이용자들은 9월25일까지 접속해 보유자산을 출금할 수 있다.

운영진은 "위믹스 플레이팀은 국가별 정책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업데이트 이후에도 한국 이용자들의 접속이 차단될 뿐 디지털 자산은 그대로 보관돼 있으며 회사는 이용자 자산에 접근하거나 처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서울남부지검은 4월부터 위믹스재단이 플레이월렛을 가상자산사업자(VASP)로 신고하지 않은 채 운영해온 점에 대해 특정금융정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위믹스재단 측은 2월 "플레이 월렛은 탈중앙화된 지갑이며, 지갑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이용자의 가상자산 매도·매수·교환에 관여하지 않아 신고 대상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