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4' 6주 연속 1위, OTT '선재 업고 튀어'는 2주째 정상 지켜

▲ 영화 ‘범죄도시4’가 6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에서는 tvN ‘선재 업고 튀어’가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 범죄도시4(왼쪽)와 선재 업고 튀어 포스터.

[비즈니스포스트] 영화 ‘범죄도시4’가 6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에서는 tvN ‘선재 업고 튀어’가 2주 연속 1위에 오른 가운데 2위와 3위는 새로운 작품들이 차지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한 주(5월17일~5월23일) 동안 영화 범죄도시4는 관객 59만 명을 모으며 주간 관객 수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083만 명이다.

4월24일 개봉한 범죄도시4는 2017년 시작된 범죄도시 시리즈 네 번째 영화다. 형사 마석도와 서울 광역수사대가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한 마약 판매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수배 중인 앱 개발자가 필리핀에서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고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과 관련된 것이 밝혀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2위는 한국영화 ‘그녀가 죽었다’가 차지했다. 지난주보다 두 계단 올라왔다.

5월15일 개봉한 그녀가 죽었다는 관객 36만 명을 모으며 주간 관객 수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51만 명이다.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변요한씨가 공인중개사 구정태, 신혜선씨가 인플루언서 한소라, 이엘씨가 강력반 형사 오영주를 연기했다.

원래 개봉일은 2022년 9월7일 이었지만 2024년 5월15일로 연기됐다. 크랭크업 이후 3년 만에 개봉한 것이다.

변요한씨와 신혜선씨는 영화 ‘하루’ 이후 7년 만에 다시 만났다. 신혜선씨는 인터뷰를 통해 변요한씨와 연기 호흡이 너무 잘 맞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3위에는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하이큐)이 이름을 올렸다.

15일 개봉한 하이큐는 지난 한 주 동안 관객 22만 명을 모으며 누적 관객 수 43만 명을 기록했다.

하이큐는 오랜 라이벌인 카라스노 고등학교와 네코마 고등학교가 봄철 고교 배구대회에서 대결하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인기 스포츠 만화 ‘하이큐!!’의 첫 공식 극장판으로 원작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에피소드를 영화로 만들었다.

하이큐는 지난 올해 일본에서 개봉해 개봉 두 달 반 만에 100억 엔(약 872억 원) 이상의 수입을 올렸다.

영화 ‘혹성탈출:새로운 시대’(혹성탈출)이 4위를 차지했다. 혹성탈출의 순위는 지난주보다 두 계단 내려온 것이다.

8일 개봉한 혹성탈출은 이틀 만에 주간 관객 수와 누적 관객 수 모두 9만 명을 기록했다.

영화 혹성탈출은 혹성탈출 시리즈 네 번째 리부트 영화다. 전편 이후 7년 만에 나온 후속작으로 유인원 리더 프록시무스가 완전한 군림을 위해 인간들을 사냥하며 자신의 제국을 건설하고 또 다른 유인원 노아가 우연히 숨겨진 과거의 이야기와 시저의 가르침을 듣게 되면서 인간 소녀와 함께 여정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5위에는 새로운 영화가 이름을 올렸다. ‘퓨리오사:매드맥스 사가’(퓨리오사)다.

22일 개봉한 퓨리오사는 이틀 만에 13만 명을 모으며 누적 관객 수 14만 명을 기록했다.

영화 퓨리오사는 매드맥스 시리즈 스핀오프 작품이다. 전작인 ‘매드맥스:분노의 도로’ 이후 9년 만에 나온 영화다.

영화 퓨리오사는 풍요로운 녹색의 땅에서 자란 퓨리오사가 바이커 군단의 폭군 디멘투스에게 모든 것을 잃은 후 반드시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는 어머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인생 전부를 걸고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퓨리오사는 24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실시간 예매율 37.1%를 기록하면서 흥행을 예고했다.
 
영화 '범죄도시4' 6주 연속 1위, OTT '선재 업고 튀어'는 2주째 정상 지켜

▲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2위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에이트쇼’가 차지했다. 3위에는 ENA ‘크래시’가 이름을 올렸다. 더에이트쇼(왼쪽)와 크래시 포스터.

OTT 순위에서는 tvN ‘선재 업고 튀어’가 2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24일 콘텐츠시청분석서비스 키노라이츠의 주간(5월13일~5월19일) 통합 콘텐츠 랭킹차트를 보면 선재 업고 튀어가 1위에 올랐다.

4월8일 첫 방송을 시작한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가 죽으며 그의 열성팬 임솔이 류선재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로맨스 드라마다. 김빵 작가의 웹소설 ‘내일의 으뜸’이 원작이다.

배우 변우석씨가 탑밴드 이클립스 보컬이자 전직 수영선수 류선재, 김혜윤씨가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은 임솔, 송건희씨가 밴드부 베이스를 맡고 있는 얼짱 김태성을 연기했다.

‘선친자’(선재 업고 튀어에 미친 사람)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선재 업고 튀어는 마지막 방송까지 2화를 남겨놓고 있다.

2위와 3위에는 새로운 드라마가 이름을 올렸다.

2위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에이트쇼’가 차지했다.

더에이트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진수 작가의 웹툰 ‘머니게임’과 ‘파이게임’이 원작이다.

배우 류준열씨가 3층 남자 배진수, 천우희씨가 8층 여자, 박정민씨가 7층 남자를 연기했다. 배성우씨는 1층 남자로 나온다.

한재림 감독은 음주운전으로 자숙하고 있던 배성우씨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배성우씨가 이 역할에 굉장히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며 “감독으로서 판단이다”고 설명했다.

3위에는 ENA ‘크래시’가 이름을 올렸다.

13일 첫 방송된 크래시는 칼 대신 운전대를 쥔 도로 위 빌런들을 소탕하는 교통범죄수사팀의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이민기씨가 서울남강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 주임, 곽선영씨가 서울남강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 반장, 서울남강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 팀장을 연기했다.

시청률 2.2%로 출발한 크래시는 최근 방영된 4화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인 4.1%를 기록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