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9380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미국의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으로 이더리움 관련 가상화폐나 프로젝트가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비트코인 9380만 원대, 현물 ETF 승인에 이더리움 관련 가상화폐 수혜 전망

▲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미국의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으로 관련 프로젝트나 가상화폐가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24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3시53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2.22% 내린 9384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는 대부분 떨어지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47% 하락한 515만1천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2.48% 내린 82만6천 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솔라나(-4.81%), 도지코인(-2.61%), 에이다(-4.19%), 아발란체(-4.44%)는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테더(1.53%), 유에스디코인(1.38%), 리플(0.28%)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오디우스(35.09%), 옵저버(25.38%), 온도파이낸스(11.66%)는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디지털자산위클리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현물 ETF를 바탕으로 상승장에서 비트코인 도미넌스(시가총액 점유율)를 유지해온 것처럼 이더리움도 현물 ETF 등장으로 다른 디지털자산 대비 구조적으로 개선된 수급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비트코인의 경우에도 현물 ETF가 출시되자 비트코인 중심의 상승장이 이어지는 동시에 비트코인 관련 프로젝트들이 주목을 받았다.

홍 연구원은 “이더리움 현물 ETF 등장으로 이더리움 수급이 개선될 때에도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이더리움 생태계 관련 프로젝트와 가상화폐, NFT 등에 전반적으로 수혜가 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23일(현지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반에크, 블랙록, 피델리티 등 미국 자산운용사 8곳이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 ETF의 공식 심사요청서(19b-4)를 승인했다.

다만 SEC가 ETF 출시를 위해 필요한 S-1(증권신고서)에 대한 승인을 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실제 거래가 이뤄지기까지는 최대 3개월 이상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