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가상화폐를 매도하는 대신 장기간 보유하는 성향의 투자자 수요가 이더리움에 집중되고 있다. 이는 중장기 시세 상승을 예고하는 신호로 꼽힌다.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에 투자자 선호도가 높아지며 이를 대량으로 매수해 축적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비트코인 대신 이더리움에 수요 몰린다, 가상화폐 장기 투자자 매수세 뚜렷

▲ 이더리움에 가상화폐 장기 및 대형 투자자 수요가 몰리며 시세 상승에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대쉬 등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가상화폐 전문지 코인텔레그래프는 23일 “이더리움 시세가 미국 현물 ETF 승인 기대감에 크게 상승했는데 앞으로 더 오를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더리움 시세는 코인텔레그래프의 집계 시점 기준으로 이틀만에 26% 가까운 상승폭을 보였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는 3765.45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3800달러를 돌파한 뒤 소폭 조정된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조사기관 크립토퀀트 분석을 인용해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에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더 높게 반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가상화폐를 매도하는 대신 꾸준히 축적하는 장기 투자자와 대형 자산가들이 이더리움을 매수해 보유하는 사례가 최근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성향의 투자자들은 주로 장기 보유를 목적으로 자산을 매수하는 만큼 이는 중장기 시세 상승을 예고하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현재 비트코인과 솔라나에 투자자들의 관심도는 다소 낮아진 반면 이더리움은 2023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관심도 지표를 기록하고 있다는 조사기관 샌티멘트의 분석도 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5월 중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를 승인하면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졌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