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모비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7월부터 높은 운임을 지불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하반기 물류비 관련 대응이 중요해질 것으로 분석됐다.
 
이베스트투자 “현대모비스 목표주가 하향, 하반기 물류비 대응 중요해질 것”

▲ 현대모비스가 하반기에 물류비 대응에 주렧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병근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현대모비스 목표주가를 기존 35만 원에서 31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BUY(매수)'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1일 현대모비스 주가는 22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3조8690억 원, 영업이익 5430억 원을 거뒀다. 2023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9.8% 늘었다.

이 연구원은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중심 믹스 개선과 고부가가치 전장부품(전기장치부품) 증가로 현대모비스 본업은 회복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전동화 사업 부문 흑자 전환은 여전히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전기차 수요 둔화와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품질비용으로 인해 전동화 부문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감소했다"며 "지난해 4분기에 품질비용이 보수적으로 반영됐음에도 이번 1분기에 또 발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4분기에 품질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 현대모비스의 물류비 방어가 중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운임정상화에 따라 2023년부터 물류비가 감소했다"면서도 "6개월 인상 운임이 반영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 7월부터 높은 운임을 지불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물류비가 지난해와 비교해 10% 정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던 것과 달리, 연간 물류비 개선 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사무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