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C현대산업개발이 경기 안성시 물류센터 신축공사를 자체사업으로 전환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일 고삼물류와 ‘안성 가유지구 물류센터 신축공사’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시했다.
 
HDC현대산업개발, 1천억 규모 안성 물류센터 신축공사 자체사업으로 전환

▲ HDC현대산업개발이 경기 안성시 물류센터 신축공사 시행사 지위를 획득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23년 12월15일 채무인수 결정에 따라 기존 발주처인 고삼물류의 사업시행권을 인수했다.

이후 절차를 거쳐 시행사 지위를 획득하게 돼 기존 발주처에 도급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계약해지 금액은 940억 원으로 2020년 HDC현대산업개발 연결기준 매출의 2.6% 규모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은 2021년 5월13일 경기 안성시 고삼면 가유리 산33-7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4층 물류센터 1개 동을 짓는 이 공사를 수주했다.

이후 고삼물류의 인허가 지연으로 책임준공 기한인 2023년 12월14일을 넘기자 다음날인 15일 이 사업 PF(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떠안기로 결정했다. 채무인수 금액은 995억 원 규모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최근 진행한 이 물류센터 공매에 단독으로 입찰해 자체사업으로 전환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