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CNS가 화상회의 참여자에 동시통역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내놨다.

LGCNS는  화상회의 다중 통역 솔루션 '오렐로(Orelo)'를 개발해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LGCNS, 화상회의 때 실시간 다중 통역 솔루션 '오렐로' 출시

▲ LGCNS가 화상회의 다중 통역 솔루션 '오렐로'를 출시했다. < LGCNS >


오렐로는 음성만으로 약 100개 언어를 구별하고 동시통역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예를 들어 한국인이 참여자가 발언을 하면 오렐로는 해당 발언을 한국어로 인식한 뒤 인식한 내용을 참여자 언어로 번역해 자막 형태로 제공한다.

오렐로의 강점은 3개 이상의 언어를 동시에 통역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른 통역 프로그램들이 영어 등 1개 언어만 통역할 수 있다는 점과 구분된다.

이밖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회의록 작성 기능'도 제공한다. 참석자들이 1시간가량 진행한 회의를 A4 한 페이지 내외로 정리해 줄 수 있다.

이밖에 키워드 검색 기능, 전체 대화 저장 기능 등이 탑재됐다.

회사는 오렐로에 제조와 금융, 물류 등 각 산업 영역별 전문용어들을 학습시켜 번역 정확도를 높이는 과정에 있다.

이를 통해 참석자가 '비오엠'이라고 말하면 제조 영역에서 사용하는 BOM으로 인식해 한국인 참석자에는 '자재명세서'라고 번역해준다.

오렐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화상회의 플랫폼 '팀즈'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LGCNS는 향후 팀즈 외 다른 화상회의 플랫폼에도 오렐로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오렐로 모바일을 개발해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 가능한 통역 솔루션으로 확장키로 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