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1번가가 수익성 위주로 소매 사업을 재편해 영업손실 폭을 줄였다. 

11번가는 2024년 1분기 매출 1712억 원, 영업손실 195억 원을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2023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0.9% 감소했지만 영업손실은 38.7% 개선하며 4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손실 폭을 줄였다.  
 
11번가 1분기 영업손실 195억 내 38.7% 축소, 오픈마켓 흑자가 적자 줄여

▲ 11번가는 2024년 1분기 매출 1712억 원, 영업손실 195억 원을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11번가>


같은 기간 순손실은 200억 원이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19.4% 줄었다. 

11번가는 "3월에 이어 4월에도 오픈마켓 사업이 흑자를 달성하며 실적 개선 흐름을 주도했다"며  “버티컬 서비스와 특화 전문관 운영으로 마트나 패션 등 수익성 높은 상품 판매를 확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버티컬 서비스는 특정한 종류 상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형태를 말한다. 

11번가는 2분기에도 버티컬 서비스와 특화 전문관 운영을 강화하는 한편 게임형 이벤트나 숏폼 콘텐츠 등을 제공해 고객 유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안정은 11번가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오픈마켓 사업 흑자를 달성하고 2025년에는 소매 사업을 포함해 모든 사업 부문 흑자 전환에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