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두나무가 가상화폐 회계기준에 따른 평가이익 감소로 1분기 순이익이 줄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두나무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311억 원, 영업이익 3356억 원, 순이익 2674억 원을 각각 냈다.
 
두나무 1분기 순이익 2674억으로 23.2% 줄어, 가상화폐 평가 손실 영향

▲ 17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나무는 가상화폐 평가 손실로 인해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23.2%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두나무가 운영하는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 강남점. <연합뉴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0.5%, 영업이익은 39.6% 각각 증가하고 순이익은 23.2% 감소했다.

두나무는 올해 1월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등으로 가상화폐에 대한 전반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투자심리 회복에 따른 거래량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다만 보유 가상화폐의 회계기준에 따른 평가이익의 폭이 감소하면서 순이익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두나무는 “7월19일부터 시행되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준수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시장의 질서가 확립되고 산업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중대한 전환점을 맞아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