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스퀘어 관계사 드림어스컴퍼니의 1분기 실적이 감소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32억 원, 영업손실 20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드림어스컴퍼니 1분기 영업손실 20억으로 적자전환, "음원 플랫폼 FLO 부진"

▲ 드림어스컴퍼니가 음원플랫폼 플로(FLO) 부진에 따라 실적이 감소했다.


2023년 1분기보다 매출은 9.6% 줄고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했다.

회사는 음원플랫폼 매출이 줄어들며 전체 매출액이 감소했고 매출 감소의 영향으로 영업이익도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응원봉 등 머천다이즈(MD) 사업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비용 효율화를 통해 판관비 규모가 2023년 1분기보다 줄어들었다. 

회사는 올해 본업인 음원플랫폼과 음원·음반 유통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음원플랫폼 '플로(FLO)'에서 드림어스컴퍼니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음악 추천 기술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이용자 취향에 맞는 다양한 음악 감상 패턴을 담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가 플로에서 만날 수 있는 음원 규모를 늘리고, 플로에서만 제공하는 독점 음원도 늘리기로 했다.

음원·음반 유통에서는 2023년 투자한 미스틱스토리를 비롯해 오드엔터테인먼트, 컴퍼니수수 등 국내 엔터테인먼트기업을 대상으로 투자를 지속해 유통 경쟁력을 넓혀가고 있다. 아티스트 공연 기획 및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밖에 인공지능 스타트업 등과 협력을 통해 디지털 융합 콘텐츠 사업으로의 다각화도 모색하고 있다.

김동훈 드림어스컴퍼니 대표이사는 "AI 기술 개발을 통한 플로 서비스의 차별화 및 지식재산 기반의 음원·음반 유통, MD 사업의 성장세 등을 이어나가는 동시에 IP와 플랫폼 역량을 결합한 신규 수익 모델을 발굴해 가겠다"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