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이 8주 연속 상승했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13일 조사 기준 5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비교해 0.03%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 8주 연속 상승, 성동·용산·강남·서초 오르고 도봉·강북은 내려

▲ 서울 아파트값이 8주 연속 올랐다. 사진은 서울 지역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부동산원은 “금융환경 불확실성에 따른 거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선호지역·단지 아파트 단지 위주 저점 인식에 따른 간헐적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며 “매물적체에도 불구하고 매도 희망가격 수준이 유지되는 시장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을 구역별로 나눠보면 강북 14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3% 상승했다. 

성동구(0.09%)는 금호·행당동 주요 아파트 단지 위주로, 용산구(0.08%)는 이촌·효창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마포구(0.06%)는 아현·염리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도봉구(-0.03%)는 도봉·창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강북구(-0.01%)는 미아·수유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내렸다.

강남 11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견줘 0.04% 올랐다.

강남구(0.06%)는 압구정·대치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서초구(0.05%)는 반포·서초동 신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양천구(0.05%)는 개발 기대감 있는 목동 구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동작구(0.05%)는 흑석·신대방동 주요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영등포구(0.05%)는 양평·당산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5월 둘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2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다.

경기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견줘 0.02% 하락했다. 

양주시(-0.24%)는 급매물 발생하며 덕계·옥정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고양 일산동구(-0.13%)는 풍·장항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내렸다. 

안성시(-0.12%)는 공도읍·당왕동 구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이천시(-0.11%)는 부발읍·증포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떨어졌다.

안양 동안구(0.15%)는 평촌·비산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수원 영통구(0.10%)는 원천·망포동 주요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2% 상승했다. 

중구(0.21%)는 중산·운남동 대단지 위주로, 서구(0.04%)는 검암·신현동 주요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남동구(0.02%)는 급매물 소진되며 서창·간석동 준신축 아파트 위주로, 계양구(0.02%)는 효성·병방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미추홀구(-0.09%)는 공급 영향 지속되며 학익·용현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빠졌다. 

5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2%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대구(-0.07%), 제주(-0.05%), 경남(-0.05%), 전남(-0.05%), 울산(-0.04%), 광주(-0.04%), 부산(-0.04%) 등에서 아파트값이 떨어졌고 강원(0.00%)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경북(0.02%) 등에서는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가운데 지난주보다 아파트값이 오른 지역은 60곳으로 6곳 줄었고 보합 지역은 17곳으로 1주 전보다 5곳 늘었다. 하락지역은 101곳으로 지난주와 비교해 1곳 증가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