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의 10명 가운데 9명가량은 일본 정부가 네이버에 메신저 ‘라인’의 지분을 일본 기업에 넘기라고 요구하는 것에 대해 우리나라 정부가 막아야 한다고 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여론조사꽃에 따르면 10일~11일 이틀간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일본 정부의 네이버를 향한 라인 지분 매각 압력과 관련해 전화면접(CATI) 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장경제에 어긋나는 부당한 요구로 우리 정부가 막아야 한다’는 응답이 88.0%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꽃] 국민 88% "일본의 라인 지분 매각 압력을 정부가 막아야"

▲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 <연합뉴스>


‘일본에서 사업 중이므로 일본 정부의 요구를 들어줘야 한다’는 의견은 4.7%에 머물렀다.

자동응답(ARS) 조사결과에서도 ‘시장경제에 어긋나는 부당한 요구로 우리 정부가 막아야 한다’가 85.5%, ‘일본에서 사업 중이므로 일본 정부의 요구를 들어줘야 한다’가 4.8%로 집계됐다.

CATI 조사는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했고 ARS는 무선(100%) 무작위 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이뤄졌다. 행정안전부의 2024년 4월30일 주민등록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인구기준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