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7월부터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12일 서울시는 7월 중으로 기후동행카드 단기권인 ‘관광권’을 출시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기후동행카드 7월에 단기권 출시, 서울시 "국내외 관광객 겨냥"

▲ 서울시가 7월 중으로 기후동행카드 단기권인 ‘관광권’을 출시한다.<연합뉴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1월27일 서비스를 시작한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서비스이다. 

기후동행카드 단기권은 1, 2, 3, 5, 7일권으로 출시한다. 서울시는 짧은 기간 서울을 방문하는 관광객들도 단기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여러 권종을 발매하기로 했다. 

현재 외국인 관광객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티머니 카드를 구매한 이후 충전해야 한다. 지하철 일회용 교통가드는 현금으로만 구매할 수 있고 사용한 이후 보증금을 돌려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에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단기권을 출시해 티머니 카드를 충전하는 불편함을 덜고 대중교통비를 낮춰 더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하려 이번에 단기권을 준비했다.

서울시는 단기권 가격을 5일권 기준 2만 원 안팎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기후동행카드 한 달 사용 일반권 가격은 6만2천 원(따릉이 제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서울대공원과 식물원, 자동차 보험료 할인 등 기후동행카드 혜택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