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백화점그룹 정보통신기술(ICT) 계열사 현대퓨처넷이 현대IT&E를 인수한다.

현대퓨처넷은 10일 공시를 통해 현대백화점그룹의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와 계열사 현대쇼핑이 가지고 있는 현대IT&E 지분 전부를 매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퓨처넷 334억에 현대IT&E 인수, “시너지 위해 합병도 검토 중”

▲ 현대퓨처넷이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와 현대쇼핑이 가지고 있는 현대IT&E 지분 전부를 사들이기로 했다.


현대IT&E 지분은 현대지에프홀딩스가 95%, 현대쇼핑이 5%를 들고 있다. 취득 주식 수는 모두 64만2104주로 1주당 5만2017원에 사들이기로 했다. 거래 규모는 334억 원이다.

현대IT&E는 현대백화점그룹 정보기술(IT)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594억 원, 영업이익 32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퓨처넷 관계자는 “현대IT&E는 해마다 이익을 내고 있는 안정적인 회사로 투자가치가 높다”며 “미디어콘텐츠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서도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해 인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두 회사 사이에 시너지를 위해 합병도 검토하고 있다고 현대퓨처넷은 설명했다.

현대퓨처넷은 이 날 현대쇼핑이 보유한 현대백화점 대구점 옥외주차장을 401억 원에 취득한다고도 공시했다.

현대퓨처넷 관계자는 “안정적인 임대수익 확보가 가능해 투자가치가 높고 가치 상승도 기대돼 인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