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가 자기 주식 514만 주를 소각한다. 

KT는 9일 이사회를 통해 보유 중인 자기주식(4.41%) 가운데 514만3300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T 1800억 규모 자기 주식 514만 주 소각 결정, "주주가치 제고"

▲ KT가 자기 주식 514만 주를 소각한다. 


소각 주식 수는 총 발행 주식 수의 약 2%로 1789억 원 규모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24일이다.

KT 측은 이번 자기주식 소각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주주가치와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KT는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중기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회계연도 기준 2023년부터 3년 동안 별도 재무제표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50%를 재원으로 하는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 뒤 소각 계획을 밝혔다. 

실제 이번 2023년도 배당금을 1960원으로 확정했고 올해 271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모두 완료했다.

또한 KT는 올해부터 창사 이래 첫 분기배당을 시행하며 4월30일 1주당 500원의 1분기 현금배당을 발표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