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그룹 지주사 LG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LG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237억8800만 원, 영업이익 4226억2800만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16.3% 감소했다. 
 
LG 1분기 영업이익 4226억으로 16% 감소, LG화학 부진 영향 커

▲ LG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237억8800만 원, 영업이익 4226억2800만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연결대상 법인 매출은 소폭 늘었으나 지분법손익 악화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LG화학 지분법손익 악화와 연결대상 법인 영업이익이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LG의 전자 계열사는 올레드(OLED) 판매량이 늘어난 LG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고부가 제품인 중소형 올레드 생산을 확대해 적자폭을 줄였다.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 등 화학 계열사는 전기차 수요 둔화와 메탈 가격 하락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매출이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도 줄어들었다.

LG유플러스와 LG CNS 등 주요 통신 서비스 계열사는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산시스템 확장과 마케팅 비용 등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감소했다.

LG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 신공장 증설 등 자매사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확대하겠다”며 “스마트시티, AI 등 신규 아젠다를 육성하고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