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권영식 넷마블 각자 대표이사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를 잇달아 출시하는 회사 전략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기우라는 입장을 밝혔다.

권 대표는 9일 열린 넷마블 1분기 실적발표회에서 넷마블이 출시하는 신작 게임의 차별화 요소를 묻는 질문에 "넷마블의 게임들은 국내 출시된 MMORPG 가운데에서도 굉장히 높은 퀄리티와 영상, 액션, 기술적 요소를 바탕으로 타사 MMORPG와 차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영식 "넷마블 MMORPG는 차별화", 잇단 출시 따른 제살깍기 가능성 일축

▲ 권영식 넷마블 각자대표이사가 MMORPG 잇단 출시에 따른 잠식 가능성을 일축했다.


넷마블은 4월 MMORPG인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을 이미 출시한 가운데 5월 하순 같은 장르인 '레이븐2'를 출시할 예정이다.

두 게임이 같은 이용자 층을 공유하는 만큼 두 게임 모두 매출이 줄어드는 자기잠식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에 대해 권 대표는 "현재 한국 MMORPG 시장이 침체돼 있다"면서도 "그럴수록 다양한 콘셉트의 MMORPG를 출시해 MMORPG 시장의 전체 파이를 늘려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게임 간 카니발라이제이션(자기시장잠식)은 우려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