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티웨이항공이 ‘파리 취항 승인'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티웨이항공은 8일 오전 입장문을 통해 “티웨이항공의 파리 취항을 위한 프랑스 항공당국의 승인은 현재 기준으로 아직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 “프랑스 항공당국으로부터 파리 취항 승인 받지 않아”

▲ 티웨이항공은 프랑스 정부로부터 8일 기준 인천-파리 노선의 취항을 승인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국내의 한 언론매체는 7일 프랑스 항공당국이 티웨이항공의 인천-파리 취항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티웨이항공은 6월 말 운항개시를 목표로 인천-파리 노선 취항을 준비하고 있는데 최근 프랑스 정부가 티웨이항공의 파리 취항은 한국-프랑스 항공협정을 위반하는 것이라는 의견을 낸 바 있다.

해당 항공협정은 인천-파리를 오가는 항공사의 수와 운항 횟수의 상한선을 규정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이 인천-파리에 취항하면 일시적으로 국내 항공사 3곳이 해당 노선을 운항하게 돼 협정 위반이라는 것이다.

파리를 포함 티웨이항공은 서유럽 4개 도시(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로마, 스페인 바르셀로나,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유럽 노선 취항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지속하고 있다”며 “유럽 노선 판매가 시작되면 자료를 통해 빠르게 소식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의 서유럽 4개 도시 취항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의 선결조건이다. 유럽연합은 해당 노선들에서 경쟁항공사인 티웨이항공의 취항을 지원하는 것을 조건으로 올해 2월 두 항공사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