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약 열흘 동안의 유럽 출장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재용 회장은 3일 오전 7시30분경 서울 강서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 도착했다.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유럽 출장을 마친 뒤 3일 귀국했다. 2024년 4월26일(현지시각)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독일 오버코헨 자이스(ZEISS) 본사를 방문한 뒤 이동하고 있다. <삼성전자> |
이 회장은 취재진에게 “봄이 왔네요”라며 인사를 건넸다. 출장 성과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이 회장은 지난주 유럽 출장길에 올라 유럽 시장을 점검하고 현지 업체들과 협력을 논의했다.
4월26일(현지시각)에는 독일 오버코헨에 있는 글로벌 광학기업 자이스(ZEISS) 본사를 방문해 첨단 반도체 장비 관련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자이스는 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EUV(극자외선) 기술 관련 핵심 특허를 2천개 이상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광학 기업이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의 EUV 장비에 탑재되는 광학 시스템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이후 이탈리아 바티칸 사도궁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개인 알현했다.
이 회장이 교황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이 가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