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0%대 후반에 머물렀다.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갑 당선자가 가장 많은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8.3%, 국회의장 선호도 추미애 40.3% 1위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미디어토마토가 3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긍정평가가 28.3%, 부정평가는 67.5%로 집계됐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의 두 배 이상 높았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모두 지난주조사(23일 발표)보다 각각 1.0%포인트, 0.2%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대구·경북은 부정평가가 50.2%, 긍정평가는 45.9%였다.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79.2%, 경기·인천 71.1%, 대전·충청·세종 66.8%, 서울 65.9%, 부산·울산·경남 65.5%, 강원·제주 58.0% 등이었다.

연령별로 70대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우세했다. 70대 이상은 긍정평가(50.3%)와 부정평가(44.2%)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82.2%, 50대 75.2%, 30대 68.8%, 60대 64.9%, 18~29세 64.1% 등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73.3%로 지난주보다 1.3%포인트 늘었다. 보수층은 긍정평가가 50.9%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7.5%였다.

오는 5월30일에 개원하는 22대 국회의 첫 국회의장으로 누가 적합하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추미애 민주당 경기 하남갑 당선자가 40.3%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정성호 의원 6.0%, 조정식 의원 5.9%, 우원식 의원 4.7% 등이었다. ‘기타인물’은 19.5%, ‘잘 모름’은 23.7%였다.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8.3%, 국회의장 선호도 추미애 40.3% 1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갑 당선자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총선 평가 및 조직 전망 논의 간담회에 참석한 모습. <연합뉴스>


추 당선자는 민주당 지지층(70.3%)과 조국혁신당 지지층(70.8%), 40대(59.5%)로부터 다른 후보들보다 압도적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29.7%, 더불어민주당 35.4%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5.7%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1%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0.5%포인트 상승했다.

양당에 이어 조국혁신당 14.3%, 개혁신당 3.7%, 새로운미래 2.9%, 진보당 1.8% 등이었고 ‘지지정당 없음’은 8.6%였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27일과 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3월 말 행정안정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